명품 구입 대신 명품 회사 지분을 모아갈 수 있는 ETF,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목차
1. 상품 정보
2. 투자 포인트
3. 구성 종목
1. 상품 정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인당 평균 명품 구매액이 전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명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명품을 판매하는 명품 회사들을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삼성자산운용에서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라는 이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상품의 세부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초지수: STOXX EUROPE LUXURY 10, 유럽의 럭셔리/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및 기타 관리제품, 고급 차량 등 명품 상품에서 일정 부분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10개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입니다.
- 총보수: 연 0.45%
- 분배금 지급: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영업일이 아닌 경우 그 직전 영업일.
- 사무수탁사: 신한아이타스
- 상장일: 2023년 4월 25일
- 수탁은행: 씨티은행
- 과세내용: 매매차익 배당소득세 과세, 분배금은 배당소득세 과세
2. 투자 포인트
명품 산업은 1996년부터 연평균 6% 성장률로 꾸준히 성장해 온 산업입니다.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을 겪으면서도 명품 산업은 빠르게 회복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처럼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후 2009년 명품시장의 규모는 잠시 주춤하였으나 2010년 13.6% 성장하며 명품 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도 2020년 주춤하였지만 2021년 31.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2030년 명품 시장 규모를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코(Bain & Co)는 약 5,800억 유로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한화로 약 850조 원의 규모입니다.
또한, 명품은 아이러니하게도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더 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흔히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낮아지지만 명품만큼은 예외입니다. 이처럼 명품은 기펜재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는 명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가격을 더 올려도 사람들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오른 가격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의 첫 명품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 MZ세대가 명품시장에 기여하는 비율은 44%였으나 2030년에는 80%에 달할 것이라고 베인앤코는 예측하였습니다. 이에 명품 회사들도 MZ세대가 원하는 럭셔리 상품의 다변화, MZ세대가 좋아하는 셀럽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과 달리 온라인 시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명품 소비의 온라인 매장 확대는 접근성을 높여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역시 명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이었던 2019년 중국이 전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이었습니다.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중국의 소비 비중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명품 시장은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은 이러한 명품 시장의 성장세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구성 종목
| 종목명 | 비중(%) |
| CIE FINANCIERE RICHEMONT | 20.5 |
| LVMH MOET HENNESSY | 19.9 |
| HERMES INTERNATIONAL | 19.0 |
| KERING | 12.9 |
| ESSILORUXOTTICA | 9.6 |
| FERRARI | 8.9 |
| MONCLER | 3.9 |
| BUBBERRY | 3.3 |
| CHRISTIAN DIOR | 1.2 |
| BRUNELLO CUCINELLI | 0.9 |
오늘 상장하는 ETF기에 추후 가격변화와 구성 종목의 변화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본 상품을 통해 최상위 명품 브랜드에 대하여 투자할 수 있고 직접 투자가 번거로울 수 있는 우량 유럽 주식 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명품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살펴볼만한 ETF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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